[뉴스초점] 신규확진 2,419명…위중증 483명 '최다'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419명 발생해 닷새째 2천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위중증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주요 방역지표가 악화하면서,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이 어려울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자세한 상황 진단해 보겠습니다.
전체 인구 대비 80% 가까이가 백신 접종을 마쳤는데, 신규 환자는 2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주요 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가 400명대 중후반까지 치솟았는데 현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 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기준치에 근접한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해 보이는데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2주가 된 가운데 위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큰 예순 살 이상 고령층의 확진이 크게 늘고 있는데, 상반기에 접종을 마친 고령층의 접종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떨어지고 있어서일까요? 원인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신규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이 60대 이상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고령층의 추가 접종 간격을 기존보다 한 달 앞당겨 진행하는 등의 조정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추가 접종 간격을 더 축소하는 방안 외에도 고령층 감염을 줄이기 위한 추가대책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예정대로면 다음 달 중순엔 2단계, 내년 1월엔 3단계, 이렇게 계단을 오르듯 조금씩 일상회복에 가까워질 계획이었는데 다시 '경고등'이 켜졌다고 봐야 할까요? 정부는 비상계획을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인데,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일상회복 1단계가 예정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위중증 환자의 증가는 결국 병상과도 연결되는 부분인데 지금의 의료체계로 충분히 막아낼 수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한 걱정도 상당합니다? 정부는 지난 5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수도권에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위중증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고령의 국가유공자 등이 주로 진료를 받는 중앙보훈병원에서 60명에 가까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병원 내 3개 병동에서 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인 상황이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누적 4천만 명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백신에 대한 불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접종 뒤 이상 반응을 심층 조사하고 안전성을 검토할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출범했는데 백신 접종과 이상 반응의 인과성 평가 기준도 만들 것으로 보여요? 그렇다면 향후 백신 안전성 위원회에서 내린 판단에 따라 이미 접종과의 '인과성이 부족하거나 없다'고 결론을 내린 사례도 결과가 바뀔 수 있을까요?
팬데믹 시대 두 번째로 치러지는 수능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지난해 수능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50만 명이 시험을 치르는 수능이 코앞이고, 수능 이후엔 전면 등교까지 예정돼 있어 학교 방역도 비상인데, 방역체계에 있어 특히 어떤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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